요즘 SNS 보면 웨딩사진 진짜 예쁘게 잘 찍은 커플들 많잖아요. 배경도 너무 감성적이고, 표정도 자연스럽고… 보다 보면 “우리도 저 팀으로 찍어야 되는 거 아냐?” 이런 생각 들어요. 저도 그래서 SNS 타고 유명 촬영팀들 다 찾아봤어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웨딩박람회에서 받은 견적도 있고, 혜택도 괜찮고… 고민되더라고요. 뭐가 더 좋은지, 과연 유명한 팀은 돈값을 할까? 궁금한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오늘은 웨딩박람회에서 받은 촬영 견적이랑 SNS 유명 촬영팀의 차이점을 진짜 현실적으로 비교해볼게요.
1. 가격 구성의 기본이 달라요
- 웨딩박람회 패키지는 대부분 기본형 기준이에요
보통 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 묶인 스드메 패키지 안에 촬영이 포함돼 있어요. 여기서 촬영은 기본 1컨셉2컨셉, 2030컷 수정, 앨범 1권 이런 식이에요.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묶여 있는 대신 옵션은 제한적인 편이에요. - SNS 촬영팀은 촬영만 단독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인스타에서 유명한 팀들은 촬영 단독 진행이라 드레스, 메이크업은 별도로 준비해야 해요. 구성도 다양해요. 기본 2컨셉에 1시간 촬영도 있고, 풀데이 촬영까지 가능해요. 대신 가격대가 높아요. 100~200은 우습게 넘어가는 팀도 많아요.
2. 스타일의 방향성이 다르게 흘러가요
- 박람회 촬영은 무난하고 대중적인 느낌이에요
배경, 포즈, 조명 모두 클래식하고 정석적인 사진이 많아요. 부모님들도 좋아하실 만한, 딱 결혼사진 느낌이에요. 처음엔 좀 뻣뻣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실패 확률이 낮은 안정적인 스타일이에요. - SNS 촬영팀은 개성 있고 감성적인 컷이 많아요
인물보다 분위기 중심으로 잡는 컷도 많고, 무보정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담아주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만의 감성”을 담고 싶은 분들은 SNS 팀 스타일에 훨씬 만족할 수 있어요. 근데 이런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해요. 혹시 여러분은 클래식 vs 감성 중에 뭐가 더 취향이에요?
3. 앨범·보정 퀄리티도 업체마다 달라요
- 웨딩박람회 업체는 정해진 보정 방식이 있어요
기본 보정은 피부톤, 체형 살짝 보정이고, 고급 보정은 유료 옵션인 경우가 많아요. 앨범은 규격화돼 있어서 구성은 좀 평범한 편이에요. 다만 완성도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돼요. - SNS 촬영팀은 보정 방식이 다양하고 개인 스타일 반영이 가능해요
포토그래퍼마다 보정 색감이 다 달라서 마음에 쏙 드는 색감을 찾을 수도 있어요. 요즘 필름 느낌, 빈티지 감성 보정 이런 거 좋아하는 분들 많잖아요. 앨범도 맞춤형 제작 가능한 팀이 있어서 훨씬 다양해요. 대신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어요.
4. 계약 방식과 일정 조율에서 큰 차이가 나요
- 박람회는 컨설팅 통해 일정이 정리돼요
상담 후 계약하면 웨딩플래너가 일정 맞춰주고, 날짜 변경이나 피팅 스케줄 조율도 도와줘요. 전체 일정 조율이 쉬워요. 특히 바쁜 직장인 커플한테는 이게 진짜 큰 장점이에요. - SNS 팀은 직접 연락하고 스케줄 조율해야 해요
DM이나 이메일로 직접 문의해서 촬영 날짜 잡고, 드레스샵도 별도 예약해야 해요. 일정 조율이 좀 번거롭고, 인기 팀은 예약도 빨리 마감돼요. 실수 없이 하려면 꼼꼼하게 정리해야 해요. 저도 촬영팀이랑 시간 안 맞아서 드레스샵 스케줄 한 번 엎었었어요 ㅠ
5. 촬영 당일 진행 방식도 체감 차이가 있어요
- 웨딩박람회 업체는 정해진 루틴대로 진행돼요
촬영 시간이 정해져 있고, 보조작가도 같이 움직이고, 컨셉에 맞춰 딱딱 정리된 느낌이에요. 안정적이고 빠르게 진행돼요. 포즈도 계속 가이드를 해줘서 편하긴 해요. - SNS 팀은 자유롭게 연출하거나 현장 애드립이 많아요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컷도 많고, 장소나 시간에 따라 유연하게 변주가 있어요. 야외촬영이나 취향 따라 장소 고르기도 자유롭고요. 대신 준비가 덜 돼 있으면 어색하게 나올 수도 있어요.
6. 시간과 비용을 모두 고려한 ‘밸런스’가 필요해요
- 웨딩박람회 견적은 효율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께 좋아요
일정 몰아서 진행하고, 패키지로 준비하는 만큼 시간 아낄 수 있어요. 웨딩 전반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아서 바쁜 커플, 첫 결혼 준비하는 분들한테 추천이에요. - SNS 촬영팀은 비용은 더 들지만 만족도는 높을 수 있어요
특별하고 감성적인 컷을 남기고 싶은 분이라면 투자할 만해요. 특히 사진 퀄리티를 중시하는 분은 후회 없을 수 있어요. 단, 전체 준비는 내가 다 해야 하니까 시간은 조금 더 걸려요.
결론적으로 시간과 비용, 스타일 중에 어떤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빠르게 정리하고 싶은 커플’에게는 웨딩박람회 견적이 훨씬 효율적이고, ‘사진 퀄리티와 감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커플에겐 SNS 촬영팀이 더 맞을 수 있어요.
제일 좋은 건 박람회에서 기본 촬영 패키지 하나 받되, “우리 둘만의 감성컷”은 따로 SNS 팀으로 컨셉촬영 한 번 추가하는 식도 있어요. 그렇게 하면 시간도 비용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더라고요.
지금 고민 중이라면, 우선 두 군데 다 한 번 비교 상담 받아보는 거 어떠세요? 보는 눈이 생기면 그다음엔 답이 보여요 🙂